구월 농산물도매시장은 터가 좁은 데다 주변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2012년까지 인근 자연녹지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로는 남동구 남촌동 28만4165m²가 검토되고 있다.
공사는 구월도매시장에 35∼54층인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20층 오피스건물 1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테마 쇼핑몰, 멀티플렉스, 뮤지컬센터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시유지인 구월도매시장 터를 공사에 현물 출자하고, 도개공은 현 도매시장의 개발 이익금을 활용해 남촌동 도매시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남촌동 도매시장은 현재보다 4배 큰 규모의 경매장 3개동, 물류동 2개동, 직판동 3개동을 갖추게 된다.
도매시장 이전 및 개발 사업비는 1조3391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내년 1월경 민간업자를 공모한 뒤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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