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 ‘서재필기념관’ 7월 8일 정식 개관

  • 입력 2008년 6월 30일 06시 37분


전남 보성군에 세워진 서재필 기념관이 완공 4년 만인 7월 8일 문을 연다.

서재필 기념사업회는 이날 오전 11시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광복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개관식을 한다.

서재필 기념관은 총사업비 124억 원을 들여 1992년 착공하여 2004년 완공됐으나 그동안 운영비 부담과 관리 주체를 놓고 전남도와 보성군, 기념사업회 측이 견해차를 보여 개관식을 열지 못한 채 임시로 관광객에게 관람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보훈시설로 지정돼 매년 2000만 원의 정부 예산을 받게 되고 전남도로부터 올해 5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으면서 정식 개관을 하게 됐다. 기념공원 운영은 앞으로 기념사업회가 맡고 운영비는 보훈처와 전남도의 지원과 관람비 등으로 충당된다.

4만5700m² 규모의 기념공원에는 기념관과 독립문, 사당, 조각공원, 동상,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기념관에는 7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