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소득 전문직 체납자 상위 50위 체납현황’에 따르면 상위 50명 가운데 프로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이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사 10명, 의사 5명, 변호사·법무사 3명이었다. 이들이 체납한 보험료는 2억20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2년 11개월간 441만 원을 체납하고 있었다.
변호사 A 씨는 5년 8개월간 건강보험료 1900만 원을 내지 않았다. 프로스포츠 선수 B 씨는 8년 6개월간 800만 원의 보험료를 내지 않았으며 또 다른 스포츠 선수 C 씨는 12년 9개월간의 보험료 750만 원을 체납했다.
임 의원은 “사회지도층의 건강보험료 체납은 사회연대 원리에 의해 운영되는 건강보험의 안정적 운영을 침해하기 때문에 고소득자의 체납보험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