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 초등생 방과후 집중교육

  • 입력 2008년 7월 2일 02시 57분


2학기부터 5개과목 대상

앞으로 서울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전담 교사가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보충교육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서울 시내 모든 초등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교과별로 ‘학습부진학생 제로 플랜’을 추진키로 하고 추경예산 61억4000여만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초등 3학년 수준의 읽기와 쓰기에서 부진한 4∼6학년생들만 별도로 지도했지만 앞으로 5개 과목으로 확대해 집중적으로 지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3월 서울 시내 전체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른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별 학생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작업을 8월 초까지 할 예정이다.

이 평가는 어휘력과 주제파악, 수와 연산, 도형 등 세부적으로 진행하되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과목별로 ‘도달’과 ‘미도달’로 표시된 결과표가 통보된다.

시교육청은 미도달로 분류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에 5∼10명의 소규모 방과 후 학교를 구성해 보충 지도하기로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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