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월정선축산농협은 지역 브랜드 한우는 물론 일반 축산농가의 한우까지 수매해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지정식당을 운영하는 등 자구노력에 나섰다. 또 철저한 이력제로 한우를 수매하고 해당 한우가 1, 2등급을 받을 경우 일정액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한우브랜드인 대관령한우의 경우 하나로마트 등 지역 내 6곳의 판매점을 통해 200g 기준 불고기 3600∼5600원, 등심 5600∼1만7000원, 갈비살 7800원에 판매하고 6곳의 지정식당을 통해 맛까지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구군은 ‘쇠고기 육질은 사료에 따라 결정된다”며 유휴지를 이용해 대대적인 조사료 생산에 나서고 있다. 양구두메한우영농법인은 올해 소양호 상류 유휴지 132만 m²에 심은 연맥 550t(추정량)을 10일경 생산한다. 두메한우는 현재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같은 조사료 이용과 사육관리로 지난해 경매시장에서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 군은 2억2000만 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장비인 트랙터 3대를 새로 구입하고 국·공유지와 유휴지 등에서 연간 3000t 이상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