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외교를 제외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시행하는 특별자치도가 2006년 7월 출범했지만 별 성과가 없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실험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가 상당하다”며 “행정체제 변화,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강화, 기업투자여건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진흥법 등 관광분야 3개 법률에 대한 권한을 넘겨받았고 내국인 면세점 설치, 교육과 의료분야 영리법인 진출허용 등을 얻어냈다.
한라산과 용암동굴, 성산일출봉의 세계자연유산등재는 전반기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앞으로 김 지사는 “포괄적인 권한이양과 도 전역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신공항 건설 등 핵심과제를 풀어나가고 연방주 수준의 지위를 헌법에 명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영어교육도시 조기 완공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민소득 3만 달러,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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