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평양 만경대 구역 식품가공단지 안에 라면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16일 대표단이 방북해 북측과 합의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라면공장 설립에는 2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며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10억 원,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가 10억 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도는 북측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경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될 라면은 하루 5만여 개로, 일부는 북한의 호텔과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대부분은 주민들에게 싼값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