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이 수사중인 경찰 폭행

  • 입력 2008년 7월 3일 03시 00분


경기 수원의 유흥가 대로변에서 조직폭력배가 집단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 20분경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최모 경사와 강모 경장이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B나이트클럽 앞에서 수원 역전파 조직폭력배 6명에게 구타당했다.

최 경사 등은 역전파 조직원의 범죄 정보와 조직 동향, 신규 조직원을 탐문하기 위해 인근 술집에서 역전파 조직원 2명을 만나고 나오는 길이었다.

최 경사는 역전파 행동대장 홍모(39) 씨 등에게 얼굴과 배를 맞았고 강 경장은 입안이 터지는 상처를 입었다.

광역수사대는 역전파 조직원이 보호비 명목으로 유흥업소 업주에게서 금품을 받고 업무를 방해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홍 씨 등 31명의 범죄혐의를 확인해 왔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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