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종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이 센터는 동대구 지하철역과 금호고속터미널 일대 2만9000m²에 지하 3층, 지상 12층, 연건평 14만8650여 m²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지하 1∼3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환승센터, 지상 3∼12층은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환승센터는 KTX와 고속버스, 시외버스(동부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대구지하철 1호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이, 상업시설에는 백화점과 호텔 등이 각각 들어선다는 것.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이 사업에 드는 4067억 원을 전액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용역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해 용지 매입 절차 등을 거쳐 2011년경 착공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병곤 대중교통시설 담당은 “동대구광역종합환승센터 건립 사업 청사진이 마련돼 동구 신암동과 신천동 일대 210만 m²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