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기름제거 자원봉사자 공공시설 ‘할인 報恩’

  • 입력 2008년 7월 3일 06시 53분


충남도는 서해안에서 기름방제에 나섰던 자원봉사자들이 도내 12개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요금 할인 또는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인증해주는 ‘차량인식표’나 ‘열쇠고리’를 갖고 오면 횟수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남도는 이미 3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차량인식표나 열쇠고리를 발송했으며 추가로 연락처를 파악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연락처를 제대로 남기지 않은 자원봉사자는 충남도유류대책본부(041-673-8672) 등에 연락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내년 4월 24일부터 27일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리는 ‘2009 안면도 꽃박람회’의 경우 50% 안팎의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성인의 경우 1만5000원 가운데 7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보령 석탄박물관, 서천 한산모시마을 입장료(1000원)는 전액 면제되고 자연휴양림 주차료는 3000원 가운데 2000원을 할인해 준다.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이나 보령 머드체험관 입장료는 5000원 가운데 2000원을 깎아준다. 태안 몽산포와 백사장, 학암포 등 국유지 내의 해수욕장은 야영장 이용료(3500∼7500원)와 주차료(5000원)를 각각 2000원씩 할인해 준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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