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대한민국의정 종합대상 차지
본보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공동 주관한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강원 원주시가 지방자치단체기관 경제활성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의정대상’ 지방의회 기관부문에 원주시의회가 종합대상을 차지해 원주시가 겹경사를 맞았다.
원주시는 1997년부터 지역대학 등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갖추고 첨단의료기기산업 특성화사업을 추진했다. 1998년 첨단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 2000년 의료기기 산업기술단지, 2003년에는 의료기기 테크노타워, 2004년에는 첨단의료기기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의료기기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4년 ‘전국 7대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 2005년엔 ‘첨단의료 건강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2004, 2005년도 ‘지역산업진흥사업’ 평가와 2006년 ‘지역특화 발전특구’ 평가에서 원주첨단의료 건강산업특구가 ‘전국 최우수’로 뽑혀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기업의 매출도 2001년 285억 원, 2005년 640억 원, 2007년에는 2036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고용창출도 지난해 말 현재 1250명에 달한다.
시는 앞으로도 2012년까지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3, 4개를 조성해 17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3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1조2000억 원의 생산 및 8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원주시의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중부내륙의 중심도시 구현’을 의정 비전으로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첨단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과 컨벤션호텔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의 해결을 위해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및 각종 토론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사회 활동에도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등 의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2층)에서 열린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