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김귀환(59) 서울시의회 의장의 계좌에서 나온 수표 중 일부를 동료 의원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의장 선거 이전까지 김 의원의 계좌에서 수억 원이 10만 원권 수표로 여러 차례 출금됐고 이 중 일부를 다른 의원이 사용했다.
경찰은 수표를 사용한 의원들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한 의원이 김 의원에게서 100여만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