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TOEIC Listening

  • 입력 2008년 7월 7일 02시 59분


토익 듣기 만점은… 가능하다!

분당 150단어 나오는 미국방송 매일 꾸준히 들어야

토익은 근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유창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따라서 듣기는 일상생활이나 사업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관한 물음이다. 듣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영어듣기 훈련이 어느 정도 되어 있다면 충분히 만점을 노릴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토플에서 95∼100점의 점수를 받는 학생이라면 실전 모의고사를 두세 번 풀어보는 것만으로 토익 듣기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Part 1, Part Ⅱ에서 틀리는 경우가 있다. 유사한 발음으로 혼란을 주기(sound confusion)의 함정에 걸린다든가, 짧은 물음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시험보기 전에 이 두 부분만을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서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듣기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학생들은 Part Ⅲ, Part Ⅳ를 부담스러워한다. 이 말을 뒤집어 본다면, 이 두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부함으로써 영어듣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대화나 연설문의 표현을 반복해서 듣고, 원문과 대조하면서 따라해 보는 shadowing 과정을 연습하면 듣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실제로 토익의 대사문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주옥과 같은 영어 표현이 즐비하다.

뉴 토익에서는 듣기의 일부가 영국, 호주, 인도와 같은 세계 여러 지역의 발음으로 나온다. 듣기 기초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큰 차이로 느껴지겠지만, 사실 듣기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CNN이나 NPR와 같은 미국방송을 듣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BBC를 이해하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북미식 발음이 영국식 발음보다 속도가 빠르고 연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듣기 기초를 확실하게 쌓고, 나아가서 독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1분에 150 단어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미국방송을 매일 정해진 양을 반복해서 듣고 따라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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