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세계 스카우트 유스포럼’ 원광대서 오늘 개막

  • 입력 2008년 7월 7일 05시 24분


155개국 대학생들 언어장벽 넘어 토론 한마당

세계 대학생 스카우트 회원들의 토론 마당인 ‘제10차 세계 스카우트 유스포럼’이 7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익산시 원광대에서 열린다.

유스포럼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와 ‘새로운 세계, 시작되는 스카우트’ 등 두 가지 주제로 원광대 숭산기념관과 노천극장 등 교내에서 4박 5일 동안 열린다.

155개 회원국에서 만 18∼26세의 대학생 300여 명이 행사 기간에 원광대 학생생활관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진다.

유스포럼은 국제적으로 부각되는 청소년 관련 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선언문을 작성해 세계총회에 보고하는 행사로 세계스카우트 총회와 함께 3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주관으로 유스포럼이 원광대에서 열리고 뒤이어 세계스카우트총회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스카우트 대학생들은 6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7일부터 국제회의 및 분과회의를 연다.

회의 중간에 원광대 총학생회 학생들과 함께 환경 교육 개발 평화를 주제로 원광대병원과 하수종말처리장, 재활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또 문화체험행사와 참가자들 간의 우의를 다지는 국제의 밤, 세계행사를 소개하는 홍보관도 운영한다.

나용호 원광대 총장은 “유스포럼 사상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 안에서 행사가 열리게 돼 의미가 깊다”며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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