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신제주초등학교 1학년 김지영 양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국무총리상은 경기 낙생고 2학년 최원영 군이 차지했다.
동아일보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15만5000여 점을 출품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 양은 길이가 짧아진 색연필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아랫부분에 뚜껑을 달고 위에는 길어진 색연필 실을 자를 수 있는 커터기를 단 ‘색연필 케이스’를 개발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최 군은 건축기법을 이용해 알루미늄 철사를 철근처럼 사용하고 블록을 벽돌처럼 여러 방향으로 끼워 맞출 수 있는 ‘맞물림의 원리를 활용한 신개념 블록’을 만들었다. 이 밖에 경기 이곡초교 6학년 이승주 군 등 금상 15명, 대전 내동중 2학년 오권석 군 등 은상 90명, 전북 기계공고 3학년 남궁산 군을 비롯한 장려상 191명 등 모두 298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8월 20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관에서 전시되며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시상식은 8월 21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