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명식/美 쇠고기 선택 시장에 맡겨야

  • 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00분


두 달이 넘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해 온 시위대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일부 정육점까지 찾아가 피켓을 들고 판매를 방해했다고 한다. 이제 많은 국민은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지루한 논란의 과정 중에서 이미 충분히 판단할 지식과 정보를 얻었다. 따라서 이제 시중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입된 쇠고기의 선택 여부는 소비자의 몫이고 질서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

또 구매자는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보호 받아야 한다. 그런데 시위대가 무슨 근거로 시장의 유통질서마저 불법적으로 반대하고 가로막고 나서는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물건을 살 소비자의 순수하고 신성한 권리를 더는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

박명식 수필가·서울 구로구 오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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