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해중/편향된 역사책 고친다니 다행

  • 입력 2008년 7월 10일 02시 59분


8일자 A13면 ‘건국 60년, 역사교육 바로잡기’ 기사를 읽었다. 요즘 중고교생 절반이 6·25전쟁의 정확한 발발 시점과 북한의 남침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어쩌다 우리 청소년의 안보관과 역사 인식이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

그 원인은 분명하다. 기성세대의 무관심과 학교 교육이 소홀했기 때문이다. 부실한 교육도 문제지만, 부정적인 국가관을 심어주는 교과 내용은 더 큰 문제다. 건국 이후 정부의 무능과 군사독재만을 부각시킨, 편향된 교과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진작부터 있어 왔다. 늦었지만 조국을 지켜낸 선열의 교훈과 몸 바쳐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 부모 세대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교과서가 나오게 됐다니 반가울 따름이다.

정해중 회사원·경기 군포시 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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