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조력발전소 내달 법인 설립

  • 입력 2008년 7월 10일 06시 01분


인천시는 2015년부터 가동 예정인 강화조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8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컨소시엄, 강화군과 다음달 SPC 설립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강화조력발전소는 발전용량 812MW급으로 조력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며 총사업비는 2조1371억 원으로 추산된다.

조력발전소는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서검도 등 4개 섬을 총연장 7795m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해 25.4MW 수차발전기 32기를 설치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타당성 조사와 사전환경성 검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추진을 위한 본 법인을 설립한 뒤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시는 강화조력발전소가 2015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경우 연간 1536GWh의 발전량으로 인천지역 총전력사용량(1만8165GWh)의 8.4%, 시내 93만 가구의 43%인 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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