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3대 동아대 총장으로 선출된 조규향(66·사진)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대를 경쟁에서 앞서가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립대는 국립대보다 의사결정 절차가 빨라 선택과 집중의 효과가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 조 총장은 “취임하면 재단, 교수,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열한 대학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대학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야 졸업할 수 있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고 겸임교수 확대 등을 통해 실용, 실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김해 출신인 조 총장은 경남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순천향대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4회)를 거쳐 교육부 차관, 국정교과서 사장, 부산외국어대 총장,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4년.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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