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에 항공정비창 설립 유망”

  • 입력 2008년 7월 15일 06시 42분


전북도가 새만금 일대에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할 방침을 세운 가운데 동북아 항공기 시장을 겨냥한 ‘항공정비창’을 설립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항공우주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산업연구원에 맡긴 데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새만금의 넓은 입지를 기반으로 한 항공정비 산업이 유망 분야로 분석됐다.

특히 새 정부에서 동북아시아권 항공기 시장을 겨냥한 해외 항공기 제작 및 정비업체 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탄력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탄소복합재 산업과 연계한 항공소재 개발사업 및 항공우주 전문인력 개발·양성 사업도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 꼽혔다.

도는 내년 초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관련 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계와 항공업계, 항공연구소 출신 등으로 구성한 ‘항공우주발전위원회’를 가동키로 했으며 조만간 전담팀을 꾸려 국내외 항공업체의 수요를 파악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항공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급 기술이 사용되는 만큼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도내 입주 관련 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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