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투명한 카누타고 해산물 따볼까… 고원서 영화를 볼까

  • 입력 2008년 7월 15일 06시 48분


“올여름 피서는 강원도로 오세요.”

21∼25일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장호항에서 ‘제1회 장호 어촌체험 축제’가 열린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투명카누 생태투어, 배낚시 등 다양한 바다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투명한 카누를 타고 바다 속을 들여다보며 해산물을 잡는 생태투어와 주민들과 관광객이 해안가에서 함께 그물을 끌어올리며 고기를 잡는 ‘후릿그물’ 체험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1∼3일엔 인제군 인제읍 합강 일대에서 ‘인제 내린천 여름축제’가 열린다. ‘레포츠와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이란 주제로 내린천 래프팅, 산악 마라톤,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대회와 용대리 백담사 산사체험, 상남면 미사리 계곡탐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8일 국내 제일의 고원관광지(해발 700m, 하절기 평균기온 섭씨 19∼20도)인 태백산 도립공원에서는 피서와 함께 영화감상을 하는 ‘제12회 태백산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8∼17일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에서는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 정선 태백 영월 등 3개 시군 경계에 있는 함백산 만항재는 백두대간의 고갯길로 피서를 겸해 야생화를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8월 한 달간 해발 800∼900m의 백두대간 태백고원자생식물원에서는 숲속 탐방로 5km를 거닐며 야생화를 감상하는 ‘제4회 태백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조각 판화 사진 음악회 영화감상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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