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폭염주의보 발령합니다… 인천은 빼고”

  • 입력 2008년 7월 17일 06시 43분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이 발령됐지만 인천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인근 도시에 비해 무더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 기상대에 따르면 해안을 끼고 있는 인천은 오후에 서풍이 육지로 불면서 도심의 기온 상승을 막아 인근 경기 안산 수원 시흥시보다 평균 1도 이상 기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 참조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시흥 부천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인천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에 그쳤지만 서울과 경기 안산은 각각 30.5도, 부천 30.8도, 시흥 30.2도로 3도 이상 높았다.

주간예보와 일일예보에도 이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16일 인천의 낮 최고 기온은 24도로 예보됐지만 안산과 부천은 25도로 예상했다. 17일 낮 최고기온 예보도 인천은 27도로 안산 29도, 부천 30도보다 낮았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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