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아시아권 5개 비엔날레 9월 광주서 이사장 회의

  • 입력 2008년 7월 17일 07시 18분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한 아시아권 5개 비엔날레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재단 이사장 회의가 9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은 “9월 5일 제7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광주와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上海), 싱가포르, 일본 요코하마(橫濱) 등 아시아권 5개 비엔날레재단 이사장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비엔날레재단은 준비모임 성격의 재단 사무처장 회의를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어 회의 의제 설정 등 실무 협의를 할 예정이다. 비엔날레재단은 아시아권 비엔날레의 공동홍보와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아시아권 4개 비엔날레와 ‘아트컴퍼스 2008’을 조직했으며 패키지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재단 측은 비슷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아시아권 비엔날레가 이번 회의를 통해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고 광주가 이를 주도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또 100년 전통의 세계적 미술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의 파올로 바라타 재단이사장을 초청해 베니스비엔날레와 직원 교류 및 도시 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부이사장은 “9월을 기점으로 아시아권에서만 9개의 비엔날레가 열리는데 ‘아트컴퍼스’ 조직을 계기로 다른 비엔날레에서도 공동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광주가 중심이 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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