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은 노조원들의 진입을 차단한 채 시작됐으며, 1분여 만에 구 사장 선임안이 의결됐다. 구 사장 선임안은 신속한 임명 제청과 동의, 의결 선포 절차를 거쳤다. 이 안건이 통과된 뒤임시주총은 폐회됐다.
YTN은 노조원들의 실력저지로 연기된 임시 주주총회를 상암동에서 열기로 16일 오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총 개최사실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공지를 늦게 했다며 사원주주들의 참석을 막으려는 시도였다고 반발했다.
지난 5월 29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YTN의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구본홍씨(전 이명박 대선캠프 방송특보)는 이번 주총에서 추인을 받으면 이날 곧바로 정식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