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별 교육 공약 꼼꼼히 비교해 주세요”

  • 입력 2008년 7월 17일 22시 13분


서울교육감선거 유세 시작

30일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17일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후보들은 학교 앞과 학원가, 지하철 역 주변 등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자신의 공약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경제정의실천연합, 좋은교사운동 등 4개 학부모·시민단체가 연대한 '서울교육감 시민 선택'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는 주요 교육 정책을 집행하는 중요한 선거인데도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후보 공약에 대해 분석·평가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등 110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교육자율화 추진 범시민·사회단체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 후보를 반(反)전교조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며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한편 주경복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나라당 사를 방문해 "한나라당은 주경복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중단하라"고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회의에서 "우리와 이념이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심대한 결과가 올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을 따졌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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