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시민 참여를 이끌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민간 추진위원과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연다.
추진위원장은 이승기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안희옥 광주YWCA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환경녹지분과와 경제산업분과 도시건축분과 교통수송분과 등 4개 분과 70명으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는 기후변화대응 정책자문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 분과별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방자치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4월 10일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해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 줄이고 기후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1일 가정에서 전력과 가스 사용량을 줄이는 만큼 ‘탄소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은행’ 포인트 제공 협약을 광주은행과 맺었다.
시는 5월부터 탄소은행 참여 신청을 받아 현재 2만여 가구가 참여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