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김제 “지역 인재에 質높은 교육서비스”

  • 입력 2008년 7월 22일 07시 59분


전북 김제시가 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공립학원 ‘지평선학당’을 열었다.

전북 순창군이 세운 공립학원인 옥천인재숙이 학생들이 먹고 자는 기숙형이어서 문제가 됨에 따라 잠은 자지 않는 통학형으로 설립했다.

김제시 신풍동 옛 보건소 청사를 리모델링해 강의실 9개와 테마교육실, 정보화교육실 등을 마련했다.

지평선학당은 김제시가 지난해 8월 설립한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시 출연금과 시민, 출향인 성금 등 총 278억 원(현재 모금액 120억 원)을 모아 이자와 시 지원금으로 시설 유지비와 학습 비용을 충당한다.

서울의 유명학원 강사들이 시험을 통해 선발된 관내 중학교 2, 3학년 각 20명, 고등학교 1, 2학년 각 40명 등 총 120명에게 월∼토요일 방과 후에 4시간씩 21일부터 집중교육을 한다.

중학생은 국어 영어 및 회화 수학 논술 수업을 받고 고등학생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사회탐구 논술을 배운다.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차례 시험을 통해 입사생을 선발하며 3대의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건식 시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 때문에 외지로 나가는 학부모의 유출을 막기 위해 지평선학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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