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세운 공립학원인 옥천인재숙이 학생들이 먹고 자는 기숙형이어서 문제가 됨에 따라 잠은 자지 않는 통학형으로 설립했다.
김제시 신풍동 옛 보건소 청사를 리모델링해 강의실 9개와 테마교육실, 정보화교육실 등을 마련했다.
지평선학당은 김제시가 지난해 8월 설립한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시 출연금과 시민, 출향인 성금 등 총 278억 원(현재 모금액 120억 원)을 모아 이자와 시 지원금으로 시설 유지비와 학습 비용을 충당한다.
서울의 유명학원 강사들이 시험을 통해 선발된 관내 중학교 2, 3학년 각 20명, 고등학교 1, 2학년 각 40명 등 총 120명에게 월∼토요일 방과 후에 4시간씩 21일부터 집중교육을 한다.
중학생은 국어 영어 및 회화 수학 논술 수업을 받고 고등학생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사회탐구 논술을 배운다.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차례 시험을 통해 입사생을 선발하며 3대의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건식 시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 때문에 외지로 나가는 학부모의 유출을 막기 위해 지평선학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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