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28일부터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여파로 두 달 가까이 중단됐던 서울광장 문화공연이 이날부터 다시 시작된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민들이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밭 위에서 국악, 클래식,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2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5월 16일 첫선을 보인 뒤 많은 시민의 호응을 받았으나 5월 말경부터 본격화된 촛불집회 여파로 3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두 달 가까이 중단됐다.
시는 28일 공연으로 현대 국악의 밤을 주제로 한 ‘한국의 소리’를 마련했다. 29일에는 ‘씨네마&팝스오케스트라’ 공연, 31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의 거리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가치퀸스’와 ‘나리랑’의 공연이 열린다.
서울광장 문화공연은 10월 1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취소 여부나 프로그램 안내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하면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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