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보라매공원에 제2 안전체험관

동작구 보라매공원 안에 시민들이 지진이나 풍수해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재난 안전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03년 개관한 광진구 능동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 이어 보라매공원 내에 ‘제2서울시민안전체험관’(사진)을 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총 37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021m²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는 제2안전체험관은 10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0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제1체험관이 어린이 위주의 체험시설로 이뤄졌으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2체험관에는 지진, 붕괴 탈출, 지하철 및 교통사고 등 20종의 재난 시뮬레이션이 3차원(3D) 영상을 통해 실감나게 꾸며진다.

이용객들은 스스로 원하는 재난 상황을 선택해 체험해 보고 팔에 찬 전자태그를 통해 자신의 재난 극복 능력을 점수로 확인할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