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 28일 들어온다

  • 입력 2008년 7월 24일 02시 49분


‘뼈있는 美쇠고기’ 4년7개월만에 수입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도축된 미국산 LA갈비가 28일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에 들여오는 것은 2003년 12월 이후 4년 7개월여 만이다.

육류 수입업체인 네르프는 한국 수출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에 맞춰 생산된 미국산 LA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 2.2t을 28일 오전 항공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반입되는 쇠고기는 네르프가 미국 수출업체인 크릭스톤팜스에서 공급받은 물량으로 모두 한우 1등급에 해당하는 초이스급이다. 검역기간을 감안하면 이 쇠고기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 수입위생조건이 고시된 이후 국내 창고에서 대기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이달 말경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검역 재개 이후 23일까지 모두 4236t(269건)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필증을 교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전면 중단된 이후 국내 창고에서 대기 중이던 미국산 뼈 없는 쇠고기 5300t의 8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