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주민직선으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투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18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선거일이 휴일인 총선이나 대선과는 달리 평일에 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에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한 투표 안내문을 통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이 배달되지 않을 경우 거주하고 있는 동의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서울시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소를 확인하면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4월 총선 이후 주소지를 옮기지 않았다면 투표소는 올 총선 때와 같다”고 말했다.
개표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후 구별로 1곳씩 정해진 개표소에 투표함이 모두 도착하는 즉시 시작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20% 정도면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박빙이 될 경우 다음 날 오전 2시경 당선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 유권자는 808만4574명으로 4월 총선 때 서울지역 유권자보다 6219명이 증가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