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노상학/수해복구 때 감전사고 조심

  • 입력 2008년 7월 26일 03시 01분


태풍 ‘갈매기’와 장마로 가옥이 침수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해 정말 안타깝다. 복구작업을 하면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전기 누전 및 감전사고 예방이다.

침수된 가옥의 전기설비는 깨끗한 물로 씻어 완전히 말린 후 절연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한전 지점이나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하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수해 복구를 위해 중장비를 사용할 때에는 특고압선 접촉에 유의해야 한다.

특고압선은 2만2900V의 전압이 흐르므로 2m 이내에 접근하면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불가피하게 접근을 해야 할 경우 가까운 한전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받은 후 작업에 임해주기 바란다.

침수지역의 물을 퍼내기 위해서 양수기를 사용할 때는 특히 감전에 조심해야 한다. 양수기용 전선은 연결 부분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전선을 중간에 연결하지 않는 편이 좋다. 번거롭더라도 누전차단기를 설치한 후 사용하면 안전하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20배나 잘 통해 감전사고가 빈번하므로 산업현장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각별히 주의하면 좋겠다.

노상학 한전 서울동부지점 요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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