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 수시 1학기 전형 중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수시 2학기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과 전형 대책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경희대 등 도입
자신의 적성 파악 꼭 필요… 학교생활 충실해야
【A】지난해 서울대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한 이후 올해 1학기 수시에서는 △연세대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 △건국대 리더십전형과 자기추천전형 △가톨릭대 잠재능력우수자 전형 등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수시 2학기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경희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양대 등이 있습니다.
먼저 서울대는 올해 신설한 기회균형선발전형이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를 실시해 정원 외로 30명을 선발합니다.
고려대는 교육기회균등전형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합니다. 단순히 서류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해당 학생이 처해 있는 교육 현장을 입학사정관이 직접 방문해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하여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성균관대는 리더십특기적성자를 대상으로 리더십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으로 시행합니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40%)과 서류평가(3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선 1단계 성적과 면접고사(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인하대는 2-1학기 수시의 대안학교전형(홈 스쿨링 포함)에서 20명을 선발합니다. 1단계로 학생부 또는 검정고시(20%)와 서류심사(8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한양대는 2-1학기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서울캠퍼스 12명, 안산캠퍼스 8명 등 총 20명을 선발합니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여 1단계는 학생부와 서류 평가를 실시하고, 2, 3단계는 면접을 봅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하려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이해하고 자기가 가진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잘하고 나의 미래의 목표는 무엇인지를 파악해 목표 학과를 어느 정도 구체화한 뒤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임했던 수행평가도 이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기를 수도 있습니다.
학교수업이나 교내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합니다.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되면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가리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 유리할 것입니다. 사정관들은 학교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학교생활 하나하나를 직접 검증하므로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활동에도 평소 성실히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