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자연계 영재교육 따라잡기<9>

  • 입력 2008년 7월 28일 02시 58분


〈9〉 민족사관고 영재판별검사(사회영역)

《매년 6월 실시되는 민족사관고 수학경시대회를 치르고 나면 학생들은 영재판별검사에 집중한다. 올해 영재판별검사가 9월 27일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영재판별검사를 준비할 기간은 불과 2개월 남짓인 셈이다.》

자신의 철학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길러라

○ 사회영역 출제경향

사회영역은 지금까지 실시된 영재판별검사 4개 영역 중 수험생들이 가장 쉽게 느꼈던 영역이다. 하지만 재작년에 출제된 문제는 다소 달랐다. 여러 개의 제시문을 읽고, 제시문 사이의 공통된 주제를 도출하고, 공통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해야 했다. 제시문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종합적인 능력이 필요했다.

○ 기출문제 분석

「2007학년도

(가) 르네상스의 정의 (나) 우리나라와 동서양의 역사부도

(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라) 사르트르의 구토(소설)

(마) 뭉크의 절규(그림)

1. 위 (가)∼(마)를 이해한 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1단어로 쓰시오.

2. 위 (가)∼(마)와 문제 1에서 선택한 자신의 단어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300자 내외로 정리하여 쓰시오.

3. 위 문제에서 선택한 단어가 앞으로 살아갈 자신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15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2007학년도 기출문제는 수험생들이 주어진 자료의 의미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연속성 있게 서술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문제처럼 선택한 답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묻기도 한다. 결국 정답을 찾아내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나 현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하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학습전략

영재판별검사는 모든 문항이 서술형이다. 객관식 시험문제에 길들여져 있고 암기 위주로 사회·역사를 공부해 온 수험생에겐 쉽지 않다.

또 학생 자신이 가진 지식을 단답형 답안으로 작성하는 것과 그 지식에다 자기생각을 더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사회과목에 대한 교과적 지식이 풍부한 학생이라도 평소 자기 생각을 글로 쓰기 귀찮아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왔을 경우엔 사회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기 힘들다.

제한시간 안에 답안을 써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할 문제는 3, 4문항. 하지만 큰 문제 안에 여러 개의 작은 문제와 지문이 달려 있는 ‘세트형’ 문제가 나오면 문제를 이해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평소 사회적인 이슈, 역사적인 논쟁거리를 두고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거나 가족과 뉴스를 함께 보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어진 자료의 속뜻을 파악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간파해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주제와 내용들을 눈여겨보아 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험생은 중학교 3학년생이므로 고등학교 사회탐구 과정까지 심화된 학습을 할 필요는 없다. 중학 교과서의 심화 과정만으로도 충분하다.

평소 학교내신시험 준비를 꾸준히 하고 사회현상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이 대체로 사회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과목은 수험생의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영역이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자.

문승균 영재사관학원 직영 강남캠퍼스 사회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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