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8월 1일 오후 7시 18분부터 일몰 시간인 오후 7시 40분까지 22분 동안 부분 일식이 일어나며 오후 7시 37분에 일식이 최대치에 이르러 태양 표면적의 26.8%가 가려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일식은 우주에서 태양,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달이 태양을 가릴 때 나타난다.
지구에 있는 관측자가 태양의 일부를 보지 못하면 부분 일식, 모두 볼 수 없으면 개기 일식이다.
국내에서 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3월 19일 태양 표면적의 10.2%가 가려진 부분 일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햇빛이 강하지 않은 일몰 무렵에 나타나는 일식이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쉬운 편”이라며 “전용 장비가 없어도 검정 선글라스나 셀로판지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