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마르크스 경제학 2학기 강의 폐강

  • 입력 2008년 7월 28일 02시 58분


국내 마르크스 경제학의 대표학자였던 김수행 교수의 정년퇴임 이후 전공 교수를 못 구해 논란을 빚은 서울대가 올해 2학기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모두 폐강했다.

경제학부 측은 “마르크스 경제학을 수강하고자 계획했던 학생들은 불편하겠지만 우리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연세대에 마르크스 경제학이 개설돼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서울대 경제학부가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교수로 임용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로 강사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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