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중학생 딸아이가 친구들과 창덕궁을 다녀왔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많지 않은 인원을 안내하는 사람이 관람객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외국인이 안내원과 함께 떠난 후 조금 있다가 다른 안내원이 와서 내국인을 안내했는데 외국인 2명이 금연구역이라고 표시된 곳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금연구역으로 정해놨다면 엄격히 지키도록 요구해야 하고 자신이 맡은 인원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안내원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
문화재는 지키고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관람만 제한한다고 지켜지는 게 아니다.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이미영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