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청소년 모국연수’ 열려
45개국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재외동포재단과 한국 YMCA 전국연맹이 건국60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주최한 ‘2008 세계한인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가 27일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선 개회식과 다양한 문화공연 등이 열렸다. 박재창(60)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회장은 주제 강연을 통해 “모국을 잊지 않고 돌아온 이들 청소년에게서 밝은 미래를 느낀다”며 “행사 기간 중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글로벌 시대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22세의 재외동포 청소년 180명과 국내 청소년 1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에서는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의 청소년, 중국 조선족, 탈북 청소년까지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에 지방 8개 지역을 돌며 떡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 전통 먹을거리 체험과 탈춤·풍물 체험 등 지역별 테마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해변 올림픽, 독도 퍼포먼스, 역사 유적 답사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