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시내 교사 절반 이상은 교총과 전교조 모두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08년 서울지역 교사들의 교원단체 가입 현황’에 따르면 2008년 3월 현재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사 6만6807명 가운데 교총 가입 교사는 2만990명(31.4%)이며 전교조 가입 교사는 1만602명(15.9%)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교사 2만7205명 중 교총 가입 교사는 1만389명(38.2%), 전교조 가입 교사는 3431명(12.6%)이다.
중학교 교사 1만8126명 중 교총 가입 교사는 4645명(25.6%), 전교조 가입 교사는 3463명(19.1%)이다.
인문계 고교 교사 1만6529명 중에서는 교총 가입자가 4231명(25.6%), 전교조 가입자가 3150명(19.1%)이며, 전문계 고교 교사 4947명 중에서는 교총 가입자가 1725명(34.9%), 전교조 가입자가 558명(11.3%)이다.
교총은 1947년에 창립된 비영리법인 형태의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반면에 전교조는 민주노총에 속해 있는 교사들의 노동조합으로 1999년 합법화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