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계 도시경쟁력, 뉴욕 1위 · 서울 12위

  • 입력 2008년 7월 29일 03시 00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는 미국의 뉴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東京)가 세계 3위로 가장 높고 이어 싱가포르 8위, 서울 12위, 홍콩 26위였으며 중국 베이징(北京)은 66위에 그쳤다.

중국사회과학원과 미국 버크넬대는 27일 중국 장쑤(江蘇) 성 양저우(揚州)에서 열린 ‘5회 세계 도시경쟁력 국제논단’에서 이 같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중국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8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세계 500개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영국 런던(2위), 프랑스 파리(4위), 미국 워싱턴(5위)과 로스앤젤레스(6위), 스웨덴 스톡홀름(7위), 미국 샌프란시스코(9위)와 시카고(10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도시 중에는 상하이(上海)가 2006년 69위에서 41위로 뛰어올라 가장 높았으며 선전(深(수,천)) 64위, 베이징 66위 등의 순이었다.

중국사회과학원 니펑페이(倪鵬飛) 교수는 “세계적으로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시 간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06년부터 1년에 한 차례씩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인재, 생활환경, 기업환경, 창조혁신환경, 사회환경, 부문별 산업경쟁력 등을 계량화해 도시경쟁력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