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남북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호랑이 3남매를 8월의 자랑스러운 동물로 선정해 8월 2일 50일 잔치를 치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엄마 ‘청주’와 아빠 ‘코아’ 사이에서 6월 14일 태어난 아기 호랑이 3남매는 남북한 호랑이의 핏줄을 이어 받은 세 번째 후손이다.
이들 호랑이 3남매의 할아버지는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1995년 한국으로 온 북한 호랑이 ‘라일’이며 할머니는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이름을 떨친 호돌이의 2세인 ‘홍아’.
서울대공원에서는 아기 호랑이 3남매의 50일 잔치를 맞아 호랑이 탄생 신비의 순간을 담은 ‘한국호랑이 출산 100일간의 기록’ 영상을 방영하고 ‘아기 호랑이 이름 공모전’ 행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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