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관광이 대구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대학병원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0여 곳이 외국인 의료 관광객 349명에게서 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특히 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함께 유치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0개국 266명으로 전체의 76.3%를 차지했다.
이들 중 180명은 출산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찾았고 나머지는 성형수술(64명), 척추시술(12명), 임플란트 시술(8명), 모발이식 시술(2명) 등을 받았다.
또 시와 지역 대기업이 함께 유치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알제리, 아랍에미리트 등 83명(23.7%)이다. 이들 중 70명은 지역 의료기관에서 종합검진을, 13명은 치아미백 시술을 각각 받은 뒤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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