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 21.65km²에 해양레저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하기로 한 ㈜용유무의 KI코리아의 사업권을 박탈하기로 해 법적 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24일까지 설립하지 못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켐핀스키 컨소시엄(용유무의 KI코리아)과의 기본협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용유무의 KI코리아는 “켐핀스키 본사의 레토 위트버 회장이 이 사업 진행 의지를 확실히 밝혔다”고 반발했다.
호텔 리조트 개발업체인 켐핀스키의 국내 법인인 용유무의 KI코리아는 용유도와 무의도에 79조8000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 해양레포츠시설, 카지노타운, 전원주택단지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