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촌역, 예술이 되다

  • 입력 2008년 8월 1일 06시 56분


‘젊은이들의 MT 명소’ 경춘선(서울∼춘천)의 강원 춘천시 강촌역이 그래피티(스프레이 등으로 벽에 그림을 그리는 거리예술) 예술역으로 변신했다.

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는 강촌역 1차 그래피티 작업이 최근 완료돼 2일 그래피티 역의 탄생을 알리는 특별 문화체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비보이 공연, 추억의 7080음악회, 커스텀 티셔츠 제작 및 그래피티 작가들의 그래피티 퍼포먼스,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브 페인팅 행사 등이 펼쳐진다.

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는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로 그동안 작가 10명을 초청해 강촌역의 승강장 기둥 50곳 중 20곳과 선로벽면 100m에 대한 그래피티 작업을 했다.

앞으로 2차 그래피티 작업을 마치면 강촌역은 기둥과 천장을 포함한 역사(驛舍) 전체가 그래피티로 새 단장을 하게 된다. 게다가 외벽을 벽화로 꾸민 그래피티 레저열차까지 운행하게 되면 강촌역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테마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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