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엔 수능 취약영역 보완해라
9월 초 평가원 모의고사 대비… 2학기 수시 도전 여부가 학습방향 갈라
Q 5일이면 수능 D-100일입니다. 2학기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도 정하고, 영역별로 수능 마무리 학습도 해야 할 바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학습 및 지원전략을 조언해 주세요.
A지금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 수능을 준비하고, 2학기 수시 지원과 대학별고사에 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8월에는 수능 영역별로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9월 6일 시행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고사 대비 마무리 학습을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만큼 지원 대학별로 가중치를 주는 영역 중심으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영역별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 단원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익혀야 합니다.
2학기 수시 응시 여부 등에 따라 수능 마무리 전략도 달라지기 때문에 희망 학과와 대학, 학생부 및 모의고사 성적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먼저 세워야 합니다. 수능 모의고사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2학기 수시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학생부 비중이 큰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전형, 연세대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고려대의 학생부우수자 전형, 성균관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중앙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봅니다. 수능이 끝나고 난 뒤 실시되는 수시2-2 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은 경희대의 교과우수자II 전형, 서강대의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이화여대의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한양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조금 모자라도 논술, 면접, 적성시험 등 대학별고사에 자신 있으면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의 일반전형과 건국대 경희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하대 등의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의 반영 비중이 높아 학생부 성적을 만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적성시험의 비중이 높은 가톨릭대의 적성평가우수자 전형과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한성대 등의 일반전형도 역시 적성시험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으면 지원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의 특기자 전형, 고려대의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의 글로벌리더 전형 등은 심층면접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지원자격과 수상경력 등이 우수하고 면접성적이 좋으면 합격이 가능합니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면 정시에 전력하거나 수시2-2에 적극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의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낮거나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않다면 수시 지원을 과감히 접고 정시모집에 대비해 수능에만 집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는 수시에 지원을 하되, 수능 쪽에 보다 큰 비중을 둔다면 수능 이후 전형이 시작되는 수시2-2 지원을 적극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