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4일 발간한 ‘2008 시정백서’에 따르면 울산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3836만8000원(2006년 기준)으로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최고였다. 근로자 평균 연봉은 4326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 2581만8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시민의 평균 연령은 34.2세(2007년 기준)로 전국 평균 36.5세보다 2.3세나 젊었다.
사업체(개인이 경영하는 농업 임업 및 어업과 간이판매상 등은 제외) 증가율은 0.92%(2006년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 인천은 0.45%, 3위 광주는 0.39%였으며 서울은 ―1.01%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늘고 시민 소득이 높은 데 따른 시민 1인당 국세부담액도 619만5000원(2006년 기준)으로 2위인 서울의 465만9000원보다 153만6000원이 많았다.
이 밖에 지난해 인구 100명당 승용차 37대, 인터넷 이용 인구비율 82.9%, 1인당 도시공원 면적 14.62m²로 각각 전국 최고였다. 반면 실업률(2.6%)과 인구 1만 명당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울산은 176명으로, 전국 평균(371명)의 절반 이하였다.
또 LG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직접 느끼는 경제적 고통의 크기를 나타내는 생활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도시였으며 km²당 인구밀도는 1040명으로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인구 1만 명당 의료인 수는 63명으로 7대 광역시 가운데 6위, 도로율(17.10%, 2007년 기준)과 상수도 보급률(93.0%, 2006년 기준)은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였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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