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토사 제거용 소형 침사지가 수해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 양구군이 장마철마다 하천 범람으로 수해가 발생하는 소하천에 소형 침사지를 설치하자 수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8월 장마 때 상류에서 떠내려온 토사가 직곡천 수로를 막아 넘치는 바람에 양구 시가지 상가 30여 채가 침수됐으나 소형 침사지 11곳을 설치한 뒤 지난달 23∼26일 4일간 418mm의 집중호우가 내렸는데도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또 방산면 현리의 선안천에도 소형 침사지 2곳을 설치한 뒤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