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휴가차량 몸살’ 벗어난 우도

  • 입력 2008년 8월 12일 05시 38분


차량총량제 시행으로 교통난-소음피해 줄어

피서철마다 차량으로 몸살을 앓던 제주 우도가 차량총량제로 교통소통이 원활해졌다.

제주도는 우도에 차를 가지고 오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7∼8월 2개월 동안 하루에 우도에 들어올 수 있는 차량을 최고 605대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7월 28일과 29일 이틀간 100여대의 차량이 우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차량총량제가 시행된 7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우도에 반입된 차량은 모두 1만929대로 1일 평균 354대. 주말에는 500여 대가 반입됐다.

차량 반입이 제한되면서 차량 정체와 소음공해 등 부작용이 줄었다.

제주도 양치석 교통항공과장은 “차량 통행 제한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있겠지만 우도의 자연환경 보전과 쾌적한 피서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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