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축제 연계해 확산키로
강원도가 재래시장 관광 상품화에 적극 나선다.
도는 올해 관광여행사를 통해 총 28회에 걸쳐 수도권 등 외지(外地) 관광객 1120명이 지역축제나 단풍, 김장 시기 등과 연계해 재래시장을 탐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수도권 주민 760명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재래시장 탐방단을 운영했는데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94%가 재래시장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90%가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성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정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올해는 탐방 일정을 당일 17회, 1박 2일 10회, 2박 3일 1회로 대폭 늘렸다.
도내에는 현재 45곳의 재래시장이 있다. 특히 정선 5일장은 장날에 맞춰 서울∼정선 관광열차가 운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원도는 재래시장 탐방 사업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콘도나 리조트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9일 수도권 주민 40명으로 구성된 ‘강원도 재래시장 탐방단’이 속초중앙시장을 당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