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부터 11개 사업지구에 대한 사무 권한을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넘겨받는다.
내륙형 경제자유구역 모델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목표는 대구와 경북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권 지식 클러스터(단지) 구축.
이를 위해 대구∼경북 포항∼경남 마산을 잇는 로봇산업 벨트와 대전∼경남 사천∼전북 전주를 연결하는 항공산업 벨트, 대구∼대전∼충남∼충북을 아우르는 생명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 자유구역청은 우선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대에 건설 중인 테크노폴리스 안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을 유치해 영남권 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연구개발, 인력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1개 사업지구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투자 유치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특별자문단도 구성할 방침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대구 수성구 의료지구와 경북 포항시 융합기술산업지구 등 11개 지구(40km²)로, 2020년까지 4조6000억 원을 투입해 대구와 경북을 교육과 의료, 문화산업 같은 지식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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